속회공과

2026년 10월 2일 속회공과
2026-09-26 10:53:20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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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속회공과

“복 있는 성도”

신앙고백 - 사도신경

찬 송 – 79장

기 도 - 속도원 중

성 경 – 고전10:23-31

 

바울은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니니”(고전10:23)라고 한다. ‘가하다’라는 말은 ‘허용된다, 합법적이다’라는 뜻, 따라서 이 이야기는 “맞다”라는 것이 꼭 “유익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사도바울이 이런 말씀을 한 이유는 제물 때문이었다. 당시 고린도 지역에는 많은 우상 신전이 있었고 우상에게 바치는 제물도 막대했다. 그 제물을 신전에서 다 소비하지 못하면 신전 밖으로 나와 시장에서 팔렸다.

 

그래서 시장에서 고기를 사면 상당수가 우상숭배에 사용됐던 제물이었다. 그 고기를 믿음이 약한 사람들은 우상 숭배한 제물이기 때문에 먹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고, 믿음이 강한 사람들은 모든 음식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 때문에 먹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바울은 기본적으로, 먹어도 된다는 입장이었다. “무릇 시장에서 파는 것은 양심을 위하여 묻지 말고 먹으라 이는 땅과 거기 충만한 것이 주의 것임이라”(고전10:25-26) 양심에 가책을 받을 것 없다, 먹어도 된다는 뜻이다.

그런데 만약 누군가가 그것이 우상에게 드려졌던 제물이므로 먹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면, 그때는 그렇게 말한 사람을 위해 먹지 말아야 한다. 즉, 신앙인에게는 먹을 자유와 먹지 않을 자유가 있다. 그런데 믿음이 약한 사람들의 신앙을 위하는 일이라면 먹지 않을 자유를 택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이다.

 

지금도 가끔 굿이나 제사를 지낸 뒤에 가져온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 원칙적으로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믿음이 약한 사람들이 혹시 시험에 들 수 있다면 안 먹을 수 있다. 율법이나 교리의 문제가 아니라 타인을 배려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품격과 같다. 율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어도 법이 말하는 것 이상의 유익과 덕을 추구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이다.

 

이것은 단순히 제물에 쓰였던 음식을 먹는 문제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교회 생활에 말씀의 원리에 어긋나지 않는 행동이라 해도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면 절제하거나 금지할 수 있어야 한다. 본인의 믿음에 거리낌이 없어도 믿음이 약한 사람에게 교회와 성도의 정체성에 의문을 가질 수 있는 일이라면 스스로 조심하고 절제하는 것이다.

 

믿음의 사람들에게 성령은 얼마든지 절제할 수 있는 힘을 주신다. 교회 생활은 결국 타인에 대한 배려의 훈련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구원받아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는 사람들은 바른말을 하고 바른 행동을 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나는 아무 문제가 없다. 나는 아무 거리낄 것이 없다.”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타인들과 공동체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1. 내게는 자유롭고 문제가 없는 행동이지만, 혹시 믿음이 연약한 지체나 가족에게 걸림돌이 될 수 있어 스스로 절제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2. 초신자 시절이나 신앙이 연약했을 때, 주변 성도들의 따뜻한 배려와 섬김 덕분에 시험에 들지 않고 믿음이 잘 자라날 수 있었던 기억을 나눠봅시다.

 

 

* 헌금 - 봉헌찬송: 289장, 기도: 속장

* 폐회 – 주기도문

* 요절 -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니니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고전 10: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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