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회공과
6월 26일 속회공과
“짜리들의 노래”
신앙고백 - 사도신경
찬 송 – 70장
기 도 - 속도원 중
성 경 – 삼상15:24, 요일1:7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은 외모가 뛰어난 사람이었다. 성경은 그를 “준수한 소년”(삼상9:2)이라고 했고,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만큼 더 컸더라”(삼상9:2)고 했다. 그러나 그는 외모와 조건이 좋았음에도 마음속에는 깊은 열등감이 있었다. 사울이 사무엘을 만났을 때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니이까 또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삼상9:21). 이것은 겸손한 고백처럼 보이지만 사실 비교에서 나온 말이었다. 자기 지파를 다른 지파와 비교하고, 자기 가족을 다른 가족과 비교한 것이다. 비교를 통해서는 참된 겸손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사울의 “작다, 미약하다”라는 말은 겸손이라기보다 열등감에 가까웠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사울을 선택하셨다. 사울은 왕이 되었고 기름 부음을 받았다. 성경에서 기름 부음은 단순히 머리에 기름을 바르는 행위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구별하여 세우시고, 사명을 맡기시며, 하나님의 일을 위해 능력을 부어 주신다는 뜻이다. 그래서 기름 부음은 “이 사람은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다”, “하나님의 일을 위해 구별되었다”라는 표시였다.
사울에게 부어진 은혜는 분명했다. 그는 말과 행동이 근사했고, 전쟁에서 승리했으며, 백성들의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그것은 사울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였다. 그러므로 사울 안에 있던 열등감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로 변해야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사울의 열등감은 감사가 아니라 우월감으로 바뀌었다.
사실 열등감과 우월감은 서로 달라 보이지만 같은 뿌리에서 나온다. 둘 다 비교에서 시작된다. 더 뛰어나고 싶고, 더 인정받고 싶고, 더 높아지고 싶은 마음에서 나온다. 그래서 열등감과 우월감의 공통분모는 교만이다. 그리고 그것들이 만들어내는 것이 허영이다. 사울에게도 이 허영이 나타났다. 사울은 제사장을 대신해 제사를 드린 일로 사무엘에게 책망을 받았을 때 이렇게 말했다.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삼상15:24). 그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백성의 시선을 더 두려워했다. 하나님의 인정과 영광보다 사람의 칭찬과 환호를 더 중요하게 여긴 것이다. 허영의 유혹은 누구에게나 위험하고 강력하다.
허영의 시험을 이기는 길은 나를 증명하는 것이 아니다. 능력을 보여 주는 것도 아니다. 하나님 말씀 앞에 나를 낮추는 것이다. 허영은 숨기고, 위장하고, 뽐내며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 하는 마음이다. 이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고, 이기기 쉽지 않다. 사울은 이 허영의 도시에서 허우적거렸다. 사무엘이 사울을 만나려고 했을 때 사람들이 이렇게 말했다. “사울이 갈멜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고”(삼상15:12). 사울의 관심은 더 이상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다. 그는 하나님의 영광보다 자기 이름을 남기는 일에 마음을 빼앗겼다. 자신을 우상화하고, 자신의 성취를 기념하려는 마음이 바로 허영이다.
1. 사람의 시선이나 칭찬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중요하게 여기기 위해, 내가 당장 내려놓아야 할 허영심이나 욕심은 무엇일까요?
2. 남과 비교하며 스스로 위축되었을 때, 나를 향한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깨닫고 다시 자신감을 회복했던 경험이 있나요?
* 헌금 - 찬송: 268장, 기도: 속장
* 폐회 – 주기도문
* 요절 -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 1:7)
| 번호 | 제목 | 등록일 |
|---|---|---|
| 603 | 2026년 6월 26일 속회공과 | 2026-06-19 |
| 602 | 2026년 6월 19일 속회공과 | 2026-06-13 |
| 601 | 2026년 6월 12일 속회공과 | 2026-06-06 |
| 600 | 2026년 6월 5일 속회공과 | 2026-05-30 |
| 599 | 2026년 5월 29일 속회공과 | 2026-05-23 |
| 598 | 2026년 5월 22일 속회공과 | 2026-05-16 |
| 597 | 2026년 5월 15일 속회공과 | 2026-05-09 |
| 596 | 2026년 5월 8일 속회공과 | 2026-05-02 |
| 595 | 2026년 5월 1일 속회공과 | 2026-04-24 |
| 594 | 2026년 4월 24일 속회공과 | 2026-04-18 |
| 593 | 2026년 4월 17일 속회공과 | 2026-04-11 |
| 592 | 2026년 4월 10일 속회공과 | 2026-04-04 |
| 591 | 2026년 4월 3일 속회공과 | 2026-03-28 |
| 590 | 2026년 3월 27일 속회공과 | 2026-03-21 |
| 589 | 2026년 3월 20일 속회공과 | 2026-03-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