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회공과
9월 25일 속회공과
“구원자의 찬송”
신앙고백 - 사도신경
찬 송 – 14장
기 도 - 속도원 중
성 경 – 시32:1, 마8:1-3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말씀은 창조 이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래야 “창조”라는 말이 의미를 가진다. 구원도 마찬가지다. 구원받기 전에는 죄인이었고, 죄의 삯은 사망이기에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였다는 사실이 전제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믿음이란 한마디로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의 은혜로 오늘의 내가 되었다”라는 고백이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먼저 드러나야 할 것은 나의 능력과 가능성이 아니라, 나의 무익함과 무능함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고백이 믿음의 출발이다.
구원은 죽었던 내가 십자가로 다시 살아났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구원의 말씀이 들려질 때 먼저 내가 죽은 존재였음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십자가로 나를 구원하셨다”라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자신의 가능성과 능력과 공로를 내세운다면 구원이 무엇인지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창조는 내가 흙이었다는 사실을, 구원은 내가 죽은 존재였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 비로소 그 의미가 분명해진다.
성경은 구원의 역사 앞에 선 죄인을 “부정한 존재”로 묘사한다. 죄로 더러워진 존재요, 죄의 삯이 사망이기에 죽은 존재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런 우리 가운데 찾아오셔서 십자가로 살려 내셨다. 그러므로 구원의 하나님을 찬송하는 사람에게 가장 먼저 있어야 할 것은 “나는 죄인입니다. 나는 부정한 자입니다”라는 고백이다. 이 고백이 없으면 구원도 시작되지 않는다.
성경은 죄로 부정해진 인간의 모습을 나병환자를 통해 보여준다. 예수님께서 산에서 내려오셨을 때 한 나병환자가 나아와 절하며 말했다.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마8:2) 그러자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마8:3) 그리고 즉시 그의 나병이 깨끗하여졌다.
이 나병환자는 “저를 고쳐 주십시오”라고 당당히 요구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감히 그런 부탁조차 드릴 수 없는 사람임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주께서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라고 고백했다. 그 말속에는 이런 믿음이 담겨 있다. “저는 아무 자격도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만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심을 믿습니다.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신다면 살려 주십시오. 그러나 모든 것은 주님의 뜻에 맡깁니다.”
하나님 앞에 나오는 사람은 바로 이런 사람이다. 스스로 죄인임을 아는 사람, 자기 힘으로는 아무 방법이 없음을 인정하는 사람, 자신의 선행이나 의로는 구원받을 수 없음을 고백하는 사람이다. 다윗은 말한다.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시32:1).
구원자의 찬송은 자기 자랑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주님의 은혜 아니면 살 수 없습니다.” 바로 이 고백에서 구원의 찬송이 시작된다.
1. 내가 하나님 앞에 요구하듯 기도하기보다 "주님의 뜻과 긍휼에 온전히 맡기며" 내려놓아야 할 기도의 제목은 무엇인가요?
2. 내 뜻이나 고집대로 풀리지 않아 낙심했지만, 결국 "주님이 원하시는 가장 선한 방법"으로 내 삶을 인도해 주셨음을 뒤늦게 깨닫고 감사했던 순간이 있다면 이야기해 주세요.
* 헌금 - 봉헌찬송: 288장, 기도: 속장
* 폐회 – 주기도문
* 요절 - “한 나병환자가 나아와 절하며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마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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