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회공과

2025년 12월 12일 속회공과
2025-12-06 13:42:53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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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일 속회공과

 

 

시간 속에 깃든 영원

 

신앙고백 - 사도신경

찬 송 83

기 도 - 속도원 중

성 경 1:4-5, 벧후3:8

 

창조는 인간에게 가장 매력적인 말이다. 인간만이 생각하는 존재이며, 그 사고 능력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흔적이다. 그러나 인간의 생각과 기술이 만들어낸 문명은 죄로 인해 언제나 선에서 악으로 전락해 왔다.

 

자크 엘룰의 말처럼 인간은 자기 죄 때문보다 자기 선 때문에 더 악해질 수 있는 존재이다. 아무리 선한 것이라도 하나님의 영광과 연결되지 않으면 결국 자기 자랑이 되어 악이 된다. 바벨탑, 금속 기술, 현대의 SNS와 플라스틱, 원자력의 역사가 바로 그 증거다.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죄가 들어온 인간이며, 인간은 스스로를 구원할 능력이 없다.

 

바울은 율법조차 자기 의를 드러내는 도구로 만든 인간을 향해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6:14)라고 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아들을 보내 십자가에서 희생하게 하셨고, 인간은 자기 선행이나 윤리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만 구원받는다. 구원은 예수님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라는 절대적 의지의 고백에서 시작된다.

 

인간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창조되었으나 죄로 인해 자신만을 섬기는 존재가 되었다. 판단의 주인이신 하나님 자리에 스스로 앉으려 하며, 자기중심 때문에 타인을 지배하고 착취하는 악을 반복한다. 그 결과 인간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고(8:7), 세상은 저주와 죽음 아래 놓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십자가로 인간을 다시 본래 자리, 즉 하나님의 형상된 존재로 회복시키셨다.

 

예수님은 참 빛으로 세상에 오셨다(1:9). 성경에서 빛은 창조의 첫 질서이며 시간의 근원이다. 빛이 없으면 낮과 밤도, 시간과 공간도 존재할 수 없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는 이 빛의 세계이며,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은”(벧후3:8) 시간 초월의 나라이다. 예수를 믿는 자에게 이 영원이 이미 들어왔고, 그래서 성도는 겉사람은 늙어가도 속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진다(고후4:16).

 

영원을 품은 사람은 이 땅에 살지만 점점 세상에서 발을 떼어가는 사람이다. 성도는 거류민과 나그네”(벧전2:11)로 살며, 세상의 시간과 가치에서 점점 자유로워진다. 빛이신 주님께 가까이 갈수록 세상의 조급함과 두려움은 힘을 잃고, 하나님의 시간, 영원의 시간이 흐른다.

 

대림절은 멀어진 시선을 다시 빛이신 예수님께 돌리는 계절이다. 썩어질 것에서 영원한 것으로, 자기 영광에서 하나님의 영광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때이다.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고후4:16)는 말씀이, 빛으로 오신 주님을 맞이하는 성도들의 고백이 되기를 기원한다.

 

1. 나의 자랑은 무엇이 있습니까?

 

2.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께서 밝혀주셔야 하는 영역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나눠주시길 바랍니다.

 

* 헌금 - 봉헌찬송: 찬송: 502, 기도: 속장

* 폐회 - 주기도문

* 요절 -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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