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회공과
1월 16일 속회공과
“탕자의 착각”
신앙고백 - 사도신경
찬 송 – 446장
기 도 - 속도원 중
성 경 – 눅15:22-24, 요1:12-13
탕자의 비유는 흔히 죄를 짓고 돌아온 아들의 이야기로 이해된다. 그러나 이 비유의 핵심은 아들의 죄보다 아버지에 대한 착각에 있다. 탕자는 돌아오면서도 자신이 더 이상 아들이 아니라 종으로라도 받아 주시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아버지가 자신의 실패와 잘못을 먼저 보실 것이라 여겼고, 그 기대 속에서 스스로를 낮추며 돌아왔다.
그러나 아버지는 달랐다. 아버지는 아들이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고, 왜 그렇게 살았는지도 따지지 않는다. 먼 데서 아들을 보고 먼저 달려 나와 안고 입을 맞춘다. 그리고 가장 좋은 옷을 입히고, 가락지를 끼우며, 살진 송아지를 잡아 잔치를 연다. 아버지에게 중요한 것은 아들의 과거가 아니라 아들이 다시 돌아왔다는 사실 자체였다. 그 만남에는 조건도, 계산도 없었다.
이 모습은 우리가 흔히 하나님에 대해 갖고 있는 오해를 드러낸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의 죄와 부족을 먼저 보시고 실망하시거나 정죄하실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마다 늘 부끄럽고 불편하다. 신앙생활을 오래 했어도, 봉사와 헌신을 했어도, 여전히 자격 없는 존재처럼 느끼며 스스로를 묶어 둔다.
하지만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를 그렇게 보시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우리를 목사나 장로, 어떤 역할로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 창조하셨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를 자녀로 삼으셨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라고 성경은 분명히 선언한다. 자녀 됨은 성취의 결과가 아니라 은혜의 선물이다.
구원은 조건이 아니다. 보상도 아니다. 이미 십자가에서 값이 지불된 은혜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스스로 강해지고 의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연약한 모습 그대로 아버지께로 나아오는 것이다. 탕자가 잘 살아서 돌아오기를 기다리신 것이 아니라, 혼자서는 살 수 없음을 깨닫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셨던 것이다.
그래서 성도의 삶은 자격을 증명하는 삶이 아니라, 받은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는 삶이다. 하나님 앞에서는 조금 뻔뻔해도 괜찮다. 죄와 실패의 흔적이 남아 있어도, 넘어지고 깨어진 인생이어도 하나님께로 나오면 된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자녀로 품으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보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먼저 보신다. 이 은혜를 믿고 오늘도 아버지께로 나아가는 것이 참된 믿음이다.
1. 나는 그동안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오해하고 있었나요? 이번 말씀을 통해 그 오해가 어떻게 바로잡혔나요?
2. 여러분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어려웠던 때가 있다면, 그때 어떤 마음이셨나요? 그리고 어떻게 다시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었나요?
* 헌금 - 봉헌찬송: 찬송: 214장, 기도: 속장
* 폐회 – 주기도문
* 요절 -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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