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회공과
10월 3일 속회공과
“불편한 예절”
신앙고백 - 사도신경
찬 송 – 237장
기 도 - 속도원 중
성 경 – 출33:20, 막3:29
성경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잠9:10)라고 한다. 성경에서 “경외”라는 말은 단순히 무서워한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을 깊이 존중하고 두려워하며 공경하는 마음을 말한다. 히브리어로 경외는 “야레”인데, “두려워하다, 존경하다, 놀라다”라는 뜻이다. 헬라어로는 “포베오마이”, 역시 “두려워하다, 경의를 표하다”라는 뜻이다.
두 단어는 단순한 두려움과 공포가 아니라, “거룩하신 분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태도”를 강조한다. 즉, 예배하는 사람들에게 “경외”는 가장 본질적인 자세와 태도라고 할 수 있다. 예배의 대상에 대한 “경외감”이 없다면 예배라는 것이 성립될 수 없기 때문이다. 더하여, 예배에 있어 경외함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기다린다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무엇보다 경외가 두려움이라면 하나님의 임재는 두려움 자체가 되기 때문이다.
“임재”는 한자로 “다가올 임, 존재할 재, 임하여 존재함”, 하나님이 오신다는 뜻이다. 구약시대에는 그 임재는 곧 죽음이었다. 모세에게 하신 말씀 그대로이다. “또 이르시되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출33:20) 이사야 선지자가 처음 부름을 받았을 때, 너무 두려워 나는 이제 죽었다고 한다.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사6:5)
죄를 지은 인간은 하나님을 보면 죽는다.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를 지고 죽으심, 그 대속의 은혜를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게 됐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서 있는 것인데, 그것은 목숨을 걸고 하는 일이란 뜻이다. 따라서 예배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기대하는 것은 목숨을 걸고 하는 일, 여전히 두려운 일일 수밖에 없다.
하나님은 말씀이라고 하셨으니, 말씀을 듣는 것은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다. 그래서 말씀을 만나면 죄가 드러나고 발각되고 회개가 일어난다. 말씀이 지적하고 경고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일종의 죽음을 의미한다. 감추고 싶은 죄가 드러나는 것은 두려운 일인데, 말씀의 빛 안에서 모든 것은 밝혀지게 되어 있다. 그래서 죽음이 일어나는 것, 죄의 죽음, 그것은 “성령의 능력 안에서의 죽음”이다.
하나님의 임재를 갈망하며 예배하는 것, 죄 씻음 받기를 소망하며 예배하는 것은 참된 예배에 대한 기대이다. 그것을 기대하지 않고 드리는 예배, 즉, 회개할 마음 없이 드리는 예배는 예배가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구약의 많은 사람들이 예배드리다 죽었다. 예배를 우습게 생각하고 함부로 했다. 그것은 세 번째 계명,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는 것을 어기는 것이 됐다. 예배에는 예절이 있다. 그것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신앙생활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 언제나 경외함으로 예배해야 한다.
1. 하나님 외에 두려워 하는 대상이 있습니까?
2. 하나님의 임재를 갈망하며 예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나눠주시길 바랍니다.
* 헌금 - 봉헌찬송: 찬송: 421장, 기도: 속장
* 폐회 - 주기도문
* 요절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잠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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